세한대학교 경찰행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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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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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세한대학교 경찰행정학과 16기 이정휴입니다. 2017년 9월에 필기합격 후 12월에 최종합격하여 293기로 경찰에 입문, 현재 인천지방경찰청 남동경찰서 구월지구대에서 근무 중입니다. 현재도 열심히 공부하고 계실 후배님들을 위해 제가 수험생활 때 어떻게 생활했는지 알려드림으로써 후배님들이 조금이라도 경찰 합격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생각나는 대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2. 수험 공부
  가. 인터넷 강의 (신광은 윌비스 팀)
    -저는 첫 수험 시작부터 인터넷 강의를 이용하여 시험공부를 했습니다. 노량진에서 실강을 듣는 방법도 있었지만, 실강을 듣기 위해 노량진을 올라가기도, 그렇다고 제가 사는 경기도 시흥시에서 통학을 하며 수업 듣기에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인터넷 강의로 선택을 하였고 결과물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노량진을 가서 실강을 듣는 것은 공부에 대한 자극이나 경쟁심을 키우기 위해 단기적으로 2개월가량 가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수험 단기 합격을 위해서는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이 정답이라고 단언합니다. 경찰 합격 후 중앙경찰학교 동기들이나 현직 경찰 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아도 80%이상은 인터넷 강의만 들었거나 실강을 듣던 중 인터넷 강의로 돌려서 하는 등 결국 합격에 도움이 된 것은 인터넷 강의였다고 말씀을 다들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실강은 정해진 시간에 강사가 이야기하는 것을 정 속도로 들어야만 하지만 처음에는 이것이 좋을지라도 후에 내가 어느 정도 공부에 기반이 다져졌을 때는 아는 부분을 빠르게 듣거나 스킵해서 취사선택해서 듣는 것도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실강과 인강은 내용의 차이가 없습니다. 공부양은 많고 시간은 없다면 효율적인 인터넷 강의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증명되어 온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 공부 방법 및 시간
    -공부 방법과 공부 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집중 없이 앉아만 있는 것은 공부라고 할 수 없겠지만요. 간단하게 저의 수험기간 중 공부 시간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방학기준)
     <07:00기상 및 샤워 / 08:00 동네 도서관 착석 / 08:00~09:00 전일 영어단어 공부 / 09:00~12:00 법과목1 공부 / 12:00~13:00 점심시간 / 13:00~16:00 법과목2 공부 /
     16:00~22:00 한국사 공부 / 22:00~23:00 금일 영어단어 공부 및 도서관 퇴실 후 귀가
     23:00부터 빠르게 저녁 식사 후 샤워 / 24:00 ~ 새벽 02:00 영어 문제풀이 후 정리, 취침>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시험 직전 2~3개월은 저렇게 생활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법 과목은 3과목이었지만 하루 2과목씩 빠르게 돌려서 3과목을 로테이션 시켜가며 들었습니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위 스케줄 기준으로 한국사와 영어에 대한 비중을 차츰 늘려가기도 했었습니다. 시간표는 제가 어떻게 생활했는지 보여주기 위해 간단하게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저기서 자기에 맞게 맞춰 가시면 될 겁니다.
    -추가로 학교에 다니던 중에는 수업시간이 포함되기 때문에 새벽시간을 이용하였습니다. 주로 고시원을 이용하였는데, 이것은 날마다 천차만별이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기억나는 하루의 기준으로 스케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1:00 기상 및 샤워 / 12:00~12:20 점심시간 / 12:20~ 고시원 / 13:00~17:00 학교 수업
      17:00~17:20 저녁시간 / 17:20~ 다음 날 06:00 고시원 공부 / 06:00~11:00 취침>
     대충 위와 같이 새벽시간을 이용해서 공부를 했었고, 점심, 저녁을 거르기도 하고 최대한 시간이 나는 대로 공부를 하려고 하였습니다. 사람마다 시간표에 따라 시간 차이가 있을 텐데, 시간이 나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며 공부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 또한 의지에 따라 충분히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처럼 항상 지낼 순 없습니다. 몸이 못 버틸거에요. 다만 30일 기준으로 25일 가량은 저렇게 생활을 하고 시험 직전이라면 2~3개월가량은 저렇게 쉬지 않고 공부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단기합격을 생각한다면요. 처음에는 앉는 것도 쉽지 않을 테니 천천히 시간을 늘려가도록 해보세요.

3. 마음가짐
  가. 애매한 공부를 하는 사람만큼 멍청한 사람이 없다
    -멍청하다고 표현하는 것은 제가 후배님들한테 솔직하고 따끔하게 말하기 위함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대부분의 경찰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공부를 적당히 하고 적당히 만족하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위에 말한 스케줄을 보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라고 생각하신 분 있으시죠. 그런 분들이 애매한 공부를 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하루에 4~5시간 앉아서 공부를 하고 이 정도면 됐다. 라고 자기만족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해서는 절대 합격 못하고 자신의 금 같은 시간만 날리는 행동입니다. 차라리 놀거면 확실히 놀고 공부할거면 1년가량은 나한테 없는 인생이라고 생각하세요.

  나. 경찰 아니면 나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경찰행정학과에 오신 분들은 대부분 경찰에 뜻을 가지고 오신 분들이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랬고, 경찰 외에 다른 것은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냉정하게 다른 곳으로 취업하기에 경찰행정학과 출신이라는 타이틀이 메리트가 있지도 않고, 관련 공부를 새로 시작해야하는 두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경찰 아니면 백수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낭떠러지 앞에 세워 놓고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마인드는 비단 경찰이 아니더라도 어떤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마찬가지로 통용됩니다.

  다. 주변 동기, 선배, 후배들은 경쟁자가 아니다
    -고시원에서나 동기들과 시간을 잡고 공부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서로가 선의의 경쟁상대가 되면 좋지만, 학교에서 제가 느낀 것은 가. 항과 같이 애매하게 공부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애매하게 공부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경쟁하다보니 대략적으로 실제 합격을 위한 하루 공부 수치가 100이라고 산정하였을 때 50정도를 기준으로 남들보다 내가 3을 더해서 53을 했으니 오늘 공부 끝이라고 생각하며 우물 안 개구리 경쟁으로 자기위안을 삼는 것이 문제입니다. 냉정하게 합격을 위해서라면 학교 주변 사람들이 경쟁자가 아니라 제가 위에서 말한 스케줄 같이 공부하는 외부 사람들을 진짜 경쟁자로 인식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이걸 깨달은 사람들끼리 하루에 10시간이 넘게 공부하며 경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저 또한 공부할 당시 함께 경찰 공부를 시작한 고등학교 친구와 위 스케줄과 거의 동일하게 공부하며 서로에게 자극제가 되었기에 둘 다 동기로 경찰에 입문할 수 있었습니다.

  라. 내 합격 시험은 무조건 다가오는 다음 시험이다
    -제가 경찰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보며 답답했던 질문들이, “수험기간을 얼마로 잡을까요?”라는 질문이었습니다. 딱 잘라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년을 생각한 사람은 1년 반~2년 이상 공부할 것이고 2년을 생각한 사람은 3년이 넘어 합격하거나 혹은 절대 합격하지 못합니다. 저는 처음 공부할 당시 2016. 10월경이었는데, 목표로 잡은 시험이 2017. 3월 중순의 시험이었습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시험일은 계속 다가오기만 하고 배운 것은 없는 것 같은데 모의고사를 봐도 50점, 60점대가 나오니 답답함만 가졌습니다. 그래도 목표는 바꾸지 않고 3월에 승부 건다는 생각으로 시험을 보고 나오니 필기 합격선 기준으로 2~3문제 모자라게 불합격하였습니다. 여기서 아까운 필기 불합격을 맛보고 제가 느낀 것은 다음 시험은 합격이 문제가 아니라 고득점이 문제다. 라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지속적으로 스케줄에 따라 공부하였고 2017. 9월 초 시험에 평균 90점에 가까운 점수로 나름 고득점 필기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인터넷 강의를 구입하였든, 노량진에서 실강을 처음으로 듣게 되었든지 간에 ‘경험삼아’ 공부하고 ‘경험삼아’ 시험 보는 멍청한 짓은 하지 마세요. 시작을 한 순간 다음 시험에 붙을 각오로 죽을 것 같아도 합격만을 바라보세요. 그래야 그 시험 혹은 그 다음 시험에 필기합격을 바라보기라도 할 수 있습니다. 필기 합격 직전까지 가 본 사람과 필기 합격을 해 본 사람과의 차이도 어마어마하지만 필기 합격 직전까지 간 사람과 필기 합격 근처도 가본 적 없는 사람의 차이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에서 차이가 납니다. 여러분의 실질적인 경쟁자는 필기합격을 하였으나 최종 불합격하여 다시 공부하는 사람들, 그리고 필기시험에 아쉽게 탈락한 사람들까지 차고도 넘칠 만큼 있다는 것만 생각하세요.

4. 마무리
   -저는 후배님들과 전혀 다를 것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다만 꿈을 가지고 나아갈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지 확실하게, 끈질기게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지금도 계속 공부하는 입장이지만 공부라는 것은 적응이 되면 될수록 익숙해지기 마련입니다. 처음에는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공부하셔서 대학교 선,후배를 넘어 경찰 조직에서도 동료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필기 외에도 체력, 면접, 자격증 등 다양한 부분이 중요하지만 이 글에 다 남기기는 힘들 것 같아 제 연락처 하나 남기겠습니다. 궁금한 것이나 상담하시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이 연락처로 언제든지 편하게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도 경찰 공부를 하는 친구들을 도와주고 있지만 대학교 후배님들 또한 저에게는 소중한 인연이니 저를 이용해서 꼭 합격할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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