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신설, 졸업생 1300여명 중 600여명이 경찰관 진출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경찰학의 메카로 우뚝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세한대 당진캠퍼스 경찰행정학과가 전문경찰관이라는 직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국 유일의 독창적인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과는 1998년 학과 신설 이래 졸업생 1300여 명 중 600여명이 경찰관으로 진출해 명실상부한 경찰학의 메카로 발돋움 하고 있다.

지방대학이라는 태생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달성한 비결은 이 학과만의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에 있다.

■ 경찰청 지정 ‘경찰학점제’ 시범운영 = 세한대 경찰행정학과는 특성화 교육 일환으로 2014년 경찰청 지정 ‘경찰학점제’ 시범운영 대학(전국3개교)에 선정돼 전국에서 유일하게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 수업은 현직 경찰관이 직접 수업을 진행, 부서별로 실무교육과 함께 현장에 나가 △방범순찰 △합동음주 단속 △지역사회 내 방범진단 △사회적 약자 지원 △범죄피해자 지원관련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찰학점제 수업은 경찰관으로서의 전문적 지식과 직업관 및 바람직한 인성 확립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경찰청과 학교가 함께 운영하는 대표적인 ‘경․학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세한대는 “최근 광역화·흉폭화·지능화 된 범죄가 증가하는 우리사회에서 투철한 봉사정신과 직업관을 가진 경찰관을 양성하는 세한대 경찰행정학과를 통해 범죄 없는 안전한 한국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찰학점제·인성센터 등 특화 프로그램 = 다음과 같은 세한대 경찰행정학과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첫째로 세한폴리스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창의성교육의 일환으로 현장체험활동을 통한 직업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학교 내 ‘세한폴리스센타’를 통해 △경찰청지정 ‘경찰학점제’ 운영 △사이버 상에서의 범죄예방을 위한 충남지방경찰청 ‘누리캅스’운영 △지역 내 뿐 아니라 학교 내 범죄예방 활동을 위한 충남지방경찰청 ‘세한명예경찰’ 운영 △당진경찰서 협력 치안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둘째로는 경찰학 인성프로그램이 있다. 이는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학과 내 ‘경찰학인성센터’를 설치해 △지역사회 내 방범활동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재능기부 △봉사점수 졸업인증제 △전공 관련 봉사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셋째는 교육과정 특성화 프로그램이다. 주도성교육의 일환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주도성을 가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학과 내 ‘교육과정 특성화 프로그램’를 운영해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개발 △취업지도 △실무교육강화 프로그램개발 △책임지도교수제 △학과적응 및 전공만족 향상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교육을 더욱 체계화하기 위해서 세한대 경찰행정학과는 2017년부터 1학년은 의무기숙사(2학년부터 자율)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교과시간 이외에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오전과 오후 그리고 공강시간을 활용해 직업목표 달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어 특성화 교육의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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